롯데렌터카, 고객감동 ‘기사포함 렌터카’로 틈새시장 공략

[사진=롯데렌터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롯데렌터카의 렌터카에 기사까지 함께 제공하는 ‘기사포함 렌터카’ 서비스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10일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기사포함 렌터카와 관련된 규제가 지난해 10월 완화된 이후 문의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도 올해 8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성장했다.

기존 단기 렌터카 서비스에 한 발 더 나아가 신혼부부, 외국 바이어 등 다양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웨딩카, 골프라운딩, 장거리 운전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

기사포함 렌터카 서비스는 기존에는 장애인이나 외국인, 65세 이상 고령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만 이용 가능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규제완화로 11~15인승 승합차와 3000cc이상 웨딩카의 경우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주효했다.

관련기사

• 제주서 렌터카 관광객 4명 사망…1톤 트럭과 충돌
• 롯데렌터카, 월 단위 렌터카 '마이카M'으로 새 단장

이용 용도로는 공항 픽업 서비스(42%), 의전 등 비즈니스(39%)가 높은 분포를 보였다. 국제 및 국내 행사 등 기타(11%), 웨딩·골프·관광레저(8%) 순이었다. 특히 최근 웨딩카 및 골프라운딩 상품은 출시된 후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향상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고객은 내국인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56%), 외국인(44%)로 구성비가 나눠지며 내국인 이용고객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롯데렌터카는 현재 서울, 경기, 부산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도 및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렌터카의 기사포함 렌터카는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인 전문 운전기사가 배정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TV나 영화에서 볼법한 운전기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내릴 수 있다는 ‘로망’도 심어준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6월 기사포함 골프라운딩 렌터카 상품을 출시했다.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을 떠날 때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전문 운전기사가 승합차로 집에서 골프장, 다시 집까지 바래다 준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기사포함 골프라운딩 렌터카는 이른 아침부터 장거리 운전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차량 한 대로 일행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개별 이동보다 경제적”이라며 “승합차로 6인 이상 함께 이동할 경우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형차에 4인이 탑승해 직접 운전해 이동하는 것(25만원대)과 카니발 리무진 1대에 전문기사 포함 렌트카(22만원대)로 이동할 경우를 비교해 봤을 때 10% 가량 저렴하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8월 기사포함 골프라운딩 렌터카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상품도 선보였다. 기사포함 골프라운딩 렌터카를 이용해 롯데 스카이힐 부여CC와 성주CC를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주중 30%, 주말 20% 그린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