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만 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차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45.2%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안다는 답변을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알게 된 경로는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 언론 보도(29.2%)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25.1%), 주변 지인(18.5%),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8.5%)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51.4%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39.6%로 가장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군 단위 지역은 34.1%의 인지도를 나타내 1차 조사의 14.8%보다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도 1차 조사에 비해 8.6%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수가 2014년 1월 사업 시행 초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70개에 달하고, 각종 기획프로그램이 시행되어 국민의 문화 향수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1.8%로 가장 많은 숫자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었고, 그 뒤로 30대와 40대 순이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80.4%로 나타났고 서울 지역 거주자(89.5%)와 만 15세∼19세(91.4%), 20대(87.1%)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의 순위는 영화가 가장 높았고 공연, 스포츠가 그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 문화시설 또는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플러스)’ 사업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참여 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