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 위해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에 최선"

2015-09-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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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셋째)이 10일 열린 '제10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위해서는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자본시장법, 은행법 등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금융개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이 반환점을 돈 것 같으나 개혁의 속도가 늦춰져서는 안 된다"며 "금융개혁을 통한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재산 증식 △중소·벤처기업과 서민에 필요한 자금 공급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개혁의 성과 확산과 국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앞으로 매월 초 기자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금융회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위·금감원 간부들이 직접 '개혁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며 "현장점검반이 금융당국의 시장 의견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체계를 재포지셔닝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9월말~10월중에는 업권별 경쟁력 강화 및 규제개혁 등에 대한 업권별 토론회도 개최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행정지도 등 그림자규제 개선방안과 민간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방안과 관련해 "감독당국이 자체적으로 행정지도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토대로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이 자문단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민금융회사의 '지역'과 '서민'에 대한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한 만큼 해당 금융기관들도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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