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모 수상작 모습. [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개모집'에서 총 5개팀을 선발하고 오는 11월부터 역사(驛舍)내 입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개모집은 '코레일이 청춘을 응원합니다'의 일환으로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창업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맛 품평회는 외부전문가 4명 등 총 7명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정확하게 평가했다. 심사기준은 △사업 성공 가능성 △업종 적합성 △마케팅 전략 △음식의 맛 등이다.
이 가운데 쁘띠박스팀은 웰빙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도시락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한식 미니도시락을 선보여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코스네일팀은 쌀가루 반죽에 파, 옥수수, 레몬 등 다양한 토핑을 활용한 라오스식 풀빵으로 역사내 이색 간식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전국 팔도의 대표 특산물을 담은 컵밥,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열차 특성에 맞는 관광도시락, 식빵에 여러 가지 과일토핑을 한 둥근 모양의 토스트인 치바누레드 등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코레일은 이번에 선발된 5팀이 '청년 스타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레일유통과 함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창업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매장 인테리어 비용 지원, 영업이행담보금 면제, 기존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율 적용, 우수 운영자의 계약기간 연장(최대 5년) 등이다.
또 이들 5개팀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대전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상시 컨설팅과 코칭을 통한 기업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청춘셰프 공모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역사내 창업 지원 프로젝트로 진행됐다"며 "셰프로서 꿈을 가진 청년들이 스타셰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는 특색있는 역사내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