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친환경 농업단지 내 친환경 인증 겨우 20%

2015-09-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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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대 의원 "지자체별 특성로 관리 강화해 친환경 인증률을 높여야"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만든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시하는 농가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총 440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48개 광역단지에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 추진중인 친환경 농업단지 전체 77만6889ha 중 20.8%인 1만5969ha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 농업단지로 선정된 곳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증비율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 인증 면적도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0년 지정된 전남 함평에 조성된 단지는 1135 헥타르 중 1034 헥타르로 친환경 인증비율이 약 91%에 달했지만 경북 김천(1620헥타르)의 경우 인증면적은 중 9헥타르(0.6%)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효대 의원은 “대규모 정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사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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