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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지난 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1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행사장에 마련된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서 시민들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영양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양군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친 '201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7~9일 3일간 개최된 축제기간 동안 30여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35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청정자연의 선물, 영양고추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영양고추유통공사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52개 단체와 농가가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고춧가루와 고추를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영양군은 수도권 주부들에게 최고로 엄선된 품질의 영양고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재배, 건조, 상품포장까지 영양고추품질관리위원회에서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도록 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영양고추의 단맛과 매운맛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영양고춧가루로 만든 매운 떡볶이 시식, 김치전 시식,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음식 디미방의 떡과 전통주를 시식할 수 있는 시식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한 고추로 인해 우리의 음식문화가 바뀌게 된 ‘고추 이야기’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추 역사를 재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인기가수 조성모 축하공연,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경품 게임행사가 열렸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영양고추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행사를 통한 영양고추의 제값받기,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고추 전업농가를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육성해 억대 부농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