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기준 19만5000원"

2015-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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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1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일 추석 주요 성수품의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9일 기준 aT에서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 대형유통업체 25)를 대상으로 2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5000원으로 지난 주 대비 0.3%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일부 품목의 세일행사 종료 등으로 0.8% 상승한 2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기준 지난 한 주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배추와 무는 각각 2% 하락하였으며, 기온이 점차 서늘해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금치는 1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 중 사과는 3.9% 하락했다. 수산물 중 조기, 북어 등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쇠고기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한우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지난 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성수기를 앞두고 육적 재료인 ‘우둔’은 가격이 상승하고, 탕거리인 ‘양지’는 하락하는 등 부위별 가격 조정을 보였다.

aT 관계자는 "올 추석은 과일 숙기가 맞아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공급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상황이며, 배추, 무 등 채소류도 고랭지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출하량이 충분해 추석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공급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쇠고기는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T는 오는 17일 한 번 더 차례상 구입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는 선물세트 가격정보와 성수품 구매적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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