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미 FSIS로부터 동등성 인증받아

2015-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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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최근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의 대미 수출 축산물에 대한 실사를 받은 결과, 동등성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동등성’이란 수출국의 위생 수준이 수입국으로부터 객관적인 입증을 받은 경우 이를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해 주는 것으로, 수출국이 동등성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수출국의 위생조치가 수입국이 요구하는 보호수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금제품 미국 수출관련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과들에는 검사과정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수차례의 모의훈련 등 연구소 직원들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현재 국내 기업의 대미 수출가금제품의 수출을 위해 성상, 타르색소, 세균발육시험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대미수출 검사기관 지정 이후 첫 검사의뢰는 지난 달 18일에 접수된 마니커 F&G의 수출용 삼계탕이었다.

연구소는 엄격한 검사를 실시해 제품에 때한 적합판정을 내렸으며, 이후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에 접수된 삼계탕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마니커 F&G 관계자는 “그동안 대미수출을 위해서는 경상북도축산위생연구소에만 의뢰해야 했다.”면서, “공장이 위치한 용인과는 거리가 매우 멀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됐는데, 거리가 가까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번거로움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안전검사국 인증 등을 통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의 검사능력이 국내외적으로 공인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축산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검사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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