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교평준화, 지역종교계와 학계 한목소리

2015-09-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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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교평준화시민연연대 , 지지선언문 발표.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교육정책 핵심카드로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를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종교계와 학계 등이 연대해 지지를 선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종고교평준화시민연연대 (이하 “고평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용만)는 10일 세종시의 고교 평준화를 지지하는 지역의 종교인과 교수들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지역의 대학교에 재직중인 교수를 및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인근 대학교 재직중인 교수와 지역종교지도자 22명이 참가했다.

이연희 세종고평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지역교육정책에 대하여 학계와 종교계의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세종시가 건설되고 처음 있는 일이며, 그만큼 고교평준화가 중요한 정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지선언 취지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고등학교의 수의 증가로 학생들 사이에 학교 간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매년 학교를 신설해야하는 세종시는 학교가 설립되는 차례대로 선호와 비선호가 발생하면서 학생모집이 어려운 신설고등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운 것이 현실임을 강조 했다.

“세종시의 균형적인 발전과 안정화를 위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조속히 시행되어야한다. 평준화를 통하여 비선호학교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학교별 특성을 살리는 교육이 실시될 때 세종시는 비로소 교육도시로서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평준화는 무엇보다 공교육정상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우리는 차별과 과열된 입시경쟁으로 학생들의 삶을 피폐하게하고,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많은 사교육비 지출로 경제적 부담감을 갖게 하는 비평준화의 문제를 많이 보아왔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세종시의 고교평준화는 이러한 상처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가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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