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timeid@]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행정자치부 소속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떠난 해외출장은 총 84건으로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총액은 4억5500만원이다.
장거리 구간의 경우 1000만원이 넘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례도 9건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현재 공무원 여비규정에서 국장급 이상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한 기준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특혜"라면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기재부 지침에 따라 기관장(차관급 이상) 정도만 비즈니스석 이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