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남북2축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건설과 투자유치에 필요한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정짓고, 국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683억원)보다 0.2% 증가한 684억원으로 최종 편성됐다. 남북2축도로 등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종합사업관리체계(2016년 설계→2017년 구축→2018년 이후 운영)는 새만금 지역 전체 사업진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일정 단축 및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계속사업으로는 540억원이 반영돼 올해 착공한 동서2축도로 사업 등이 내년에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도 새만금사업 관련 전 부처 총예산은 5827억원으로 올해(7448억원)보다 21.8% 감소했다.
이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농식품부의 방수제 건설사업 예산이 감소하고, 올해 완료되는 공사가 많은 환경부의 수질개선사업 예산의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2축도로에 이어 남북2축도로 사업 예산이 반영됨으로써 새만금의 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이 조속히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