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연구자의 연구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관리시스템을 전자화 체계로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R&D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정부3.0 정책에서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R&D 시스템의 개선 작업으로 온라인 전자접수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종이문서의 생산·유통시간과 비용이 연간 약 11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협약서 및 연구비정산과 관련된 주요정보를 자동 생성함으로써 온라인에서 협약체결 및 연구비 정산이 가능하고, 가상계좌를 도입해 정산환수금 및 기술료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진흥원은 이번 서비스 개편에 연구자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행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연구자에게 국토교통 R&D사업 참여정보(과제신청, 과제수행, 평가이력 등)를 제공하고, 현재 수행 중인 과제의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연구과제별 기술소개자료 등록서비스도 신설해 등록된 기술소개 자료가 국토교통 R&D 정보포탈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수 국토진흥원장은 "전자화 체계로 사업 시스템이 개편됨으로써 연구자의 연구행정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국토교통 R&D 분야의 지식정보가 더욱 다양해져 성과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정부3.0 가치에 맞춰 지속적으로 연구자 중심의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