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상대병원과 행복기금 사업… 매년 5000만원 기금 조성

2015-09-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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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상대학교병원과 'LH 행복기금 사업' 시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매년 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경상대병원은 기금 운용 및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두 기관은 농촌 및 산간 소외 지역민의 노후주택 개·보수 및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다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영 LH 사장은 경상대병원에서 LH 행복기금 1차 대상자인 정모군(14세)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정군은 결절성 경화증 환자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결절성 경화증이란 뇌와 신장, 폐 등 장기에 양성 종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병이 계속해서 진행될 경우 간질발작 등 신경학 장애와 행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재영 사장은 "LH가 진주에 내려온 만큼 진주·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소외계층의 의료비 및 주거 지원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호 경상대병원장도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우리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기금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LH와 손잡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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