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서포터즈와 어진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전주한옥마을강강술래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주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한옥마을 주민, 문화관광 관련 기관과 단체, 공방, 상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고 후원하는 민간주도형 문화관광 공동체 축제로 기획됐다.

▲오는 9월 28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제공=전주시]
올해 처음 열리는 강강술래축제는 개인 후원금과 입장권 수입만을 통해 운영되는 민간주도형 축제다. 한옥마을 주민과 주민단체, 상인, 예술가, 문화단체 등 마을구성원들과 한옥마을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공동체축제로 마련된다.
이번 강강술래축제에는 한옥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참가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펼칠 한옥마을길거리퍼레이드와 전주천 강강술래 군무는 전주만의 체험형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행사 당일인 28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이 한가위 보물창고로 변신, 5000여 개의 경품이 쏟아진다. 입장권을 구입한 참가자 전원에게 보물찾기 등을 통해 경품이 주어진다.
이날 하루 한옥마을 주변 200여개 상가가 참여하는 한옥마을 통 큰 할인도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는 경기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오목대에서는 산조, 병창, 남도민요 등 국악공연이, 전통문화관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그룹사운드, 비보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주향교에는 임수정·이지연 작가(꼼지락공방)와 풍남동부녀회원들이 제작한 한지등에 꽃 장식을 단 100여개의 달 조형물이 전시된다.
오목대에서는 김은주 작가(흑설탕)와 풍남동주민자치위원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뜨개질한 달 조형물을 마나볼 수 있다.
부채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 야외에서는 한숙 작가(초록장화)와 서학동·동서학동 주민 20여 명이 버려진 조각 천을 가지고 만든 2m 크기의 달 조형물을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