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남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관건”

2015-09-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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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남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관건”…남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관건”

남북이 무박 2일의 마라톤 협상 끝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습니다.
7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작된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밤샘협상 타결이 이뤄졌는데 2000년 8월 상봉 이후 20번째 이산가족 상봉 행사입니다.

이번 상봉행사에는 다음달 20일~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총 200명이 참석하게 됩니다.

상봉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5배수를 먼저 선발하고 북측 이산가족 명단과 생사확인 거쳐 최종 상봉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남측 생사확인 의뢰대상자 250명 중 50명은 국군포로가 대상인데 북측 가족이 확인되면 100% 포함됩니다.

상봉 행사는 7일간 2박 3일씩 1, 2차로 나뉘어 첫날 단체상봉, 이튿날 개별상봉, 마지막날 작별상봉 순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왔습니다.

남 측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북의 로켓발사를 우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일정을 조율했고, 북 측은 노동당 창건 행사 준비를 이유로 창건일 이후로 일정을 잡을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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