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남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관건”…남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합의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관건”
남북이 무박 2일의 마라톤 협상 끝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상봉행사에는 다음달 20일~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총 200명이 참석하게 됩니다.
상봉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5배수를 먼저 선발하고 북측 이산가족 명단과 생사확인 거쳐 최종 상봉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남측 생사확인 의뢰대상자 250명 중 50명은 국군포로가 대상인데 북측 가족이 확인되면 100% 포함됩니다.
상봉 행사는 7일간 2박 3일씩 1, 2차로 나뉘어 첫날 단체상봉, 이튿날 개별상봉, 마지막날 작별상봉 순으로 진행됩니다.
앞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왔습니다.
남 측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북의 로켓발사를 우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일정을 조율했고, 북 측은 노동당 창건 행사 준비를 이유로 창건일 이후로 일정을 잡을 것을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