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네팔지진 봉사자 '카우치서핑'서 만난 현지男에 피살…왜?

2015-09-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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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아 예히아의 생전 모습. [사진= 달리아 예히아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네팔 대지진 발생 후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던 미국 20대 여성이 현지인에 의해 둔기로 폭행당한 후 강가에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달리아 예히아(25)라는 미국인 여성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로 지난 7월 20일 네팔에 왔다가 지난달 4일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교사인 나라얀 파우델 씨는 “예히아가 죽을 때까지 망치와 나무곤봉으로 폭행했다”며 “그의 시체를 가방에 넣어 세티강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파우델씨는 예히아씨를 외국인 여행자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히아씨는 살해 전 3일 동안 파우델씨의 집에 묵었다고 경찰이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찰은 “파우델씨가 예히아씨의 실종에 관한 질문에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해 차고 있던 수갑을 풀어줬다”면서 “그러자 그가 지붕에서 뛰어내렸고 다리가 부러진 후 즉시 체포됐다”고 말했다.

파우델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숨진 예히아씨는 지난해까지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사이텍프렙이라는 5년제 사립중등학교의 미술 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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