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네팔 대지진 발생 후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던 미국 20대 여성이 현지인에 의해 둔기로 폭행당한 후 강가에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달리아 예히아(25)라는 미국인 여성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로 지난 7월 20일 네팔에 왔다가 지난달 4일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예히아씨는 살해 전 3일 동안 파우델씨의 집에 묵었다고 경찰이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찰은 “파우델씨가 예히아씨의 실종에 관한 질문에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해 차고 있던 수갑을 풀어줬다”면서 “그러자 그가 지붕에서 뛰어내렸고 다리가 부러진 후 즉시 체포됐다”고 말했다.
파우델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숨진 예히아씨는 지난해까지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사이텍프렙이라는 5년제 사립중등학교의 미술 교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