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고3 수험생이 들으면 안되는 노래'로 돌아왔다

2015-09-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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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진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예능과 드라마, CF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던 전진이 이번에는 솔로 가수로 찾아왔다.

지난 2009년 첫 솔로 앨범 ‘Fascination’을 발매한 이후 7년이란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발매된 이번 미니앨범에서 전진은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협업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이번 솔로 앨범에는 그가 주로 시도해왔던 댄스곡 외에도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타이틀곡 ‘Wow Wow Wow’은 강렬한 비트와 신디사이저, 중독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신화의 멤버 에릭이 랩피처링으로 함께했다. 전진은 ‘On my own’의 작사에도 참여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정동극장에서 열린 전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AL#’의 음감회에서 전진은 타이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전진은 “앨범 자켓 인쇄 당일까지 타이틀곡 제목을 고민했다”며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와 함께 보면 또 생각이 달라지실 것”이라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Wow Wow Wow’의 중독성 있는 가사에 대해서는 “어제 보니 팬분들이 고3 수험생이 들으면 안되는 노래라고 하더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상의를 하다가 모노톤으로 촬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해 이번 앨범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전진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공중파 첫 무대 이후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고 내달 24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신화 못지않게 많은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벌써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향후 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7년 만에 발표된 전진의 이번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이 일부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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