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처음으로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을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수도권에서 개최되던 대규모 한복행사를 수도권의 문화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한류도시 이미지 제고를 통한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부산시, 한복진흥센터, (사)한복단체총연합회 부산지부가 개최하는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은 1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복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한복트렌드패션쇼’, 삼국시대의상, 조선초기의상, 개량한복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한복의 우수성과 고유전통을 알리기 위해 20대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단체 성인식을 개최한다. 성인식은 기장향교와 성균관에서 주관하여 벡스코 행사장에서 진행하며 성인식에 참여하는 200명은 사전 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성인패를 제공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해운대구청과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한복나눔장터’와 해외동포에게 한복을 보내 민족애를 나누는 ‘해외동포 한복보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는 한복전시관,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한복의상체험관, 전통문화놀이 체험관 등 22개 부스가 운영된다.
또, 패션쇼 시작 전 한복을 입고 오는 선착순 100명에게 패션쇼 VIP좌석을 제공하며, 매일 어린이 참석자 100명에게 기념사진액자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이 한복문화 확산과 부산의 한류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