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원 비율 16.3%...190개국 중 111위

2015-09-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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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전세계 190개국 가운데 100위권 밖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의회가 국제의회연맹(IPU)에 제출한 의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 기준 한국은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은 16.3%인 49명이다.

국제의회연맹은 한국 여성의원 비율이 신고한 190개국 가운데 88위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동순위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여성의원 비율은 11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단원제·양원제의 구분 없이 국제의회연맹에 신고된 전세계 의원수는 4만5083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9947명으로 22.3%다. 

여성의원이 가장 많은 나라는 르완다로 전체 의원 80명 가운데 51명(63.8%)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2위는 볼리비아로 의원 130명 가운데 여성이 69명(53.1%)이며 쿠바는 612명 의원 중 299명(48.9%)이 여성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체 의원 2959명 중 여성이 699명(23.6%)으로 57위에 올랐다.

북한은 전체 의원 687명 가운데 여성의원은 112명이며 여성의원 비율은 16.3%로 한국과 같았다.

여성의원이 한 명도 없는 나라는 카타르, 통고, 예멘 등 6개국으로 조사됐다.

앞서 유엔은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여성회의에서 회원국별로 여성의원의 비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현재까지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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