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연고의 프로배구 구단이 처음 탄생했다.
서울시는 7일 시청 영상회의실(신청사 6층)에서 GS칼텍스배구단과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연고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15~2016 프로배구 시즌'을 앞두고 장충체육관 활성화 및 프로배구를 서울시민들에게 한층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배구단 유치에 따라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2012년 5월~올해 1월) 뒤 연간 약 20회 프로배구경기 개최로 전문체육시설의 위상을 회복할 전망이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2월 국내 최초 실내경기장으로 개장해 농구, 배구, 프로레슬링 등 스포츠의 산실역할을 했다.
이로써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은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4개 종목에 8개팀(두산베어스,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SK나이츠, 삼성 썬더스, FC서울, 이랜드FC, GS칼텍스배구단)으로 늘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연고협약 체결로 많은 배구팬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프로경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