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지난 해 7월 2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인천시민들과 함께 한 하나금융타운 착수기념 행사 이후, 하나금융타운 내 들어서는 첫 번째 건물인 그룹통합데이터센터의 신축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하나금융그룹의 정보기술 등 그룹 전체의 인적․물적 IT인프라가 한 곳에 모일 통합데이터센터 신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프리콘(Precon) 서비스를 도입하여 진행되며 해당분야의 국내․외 기술적 역량이 투입된다.
프리콘 서비스란 선진형 발주 형식으로 발주사, 설계사, 시공사가 프로젝트 초기 기획, 설계 단계에서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하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공사와 설계사의 유연한 협의를 통해 시공상의 불확실한 요소 및 설계 변경 등 향후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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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타운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제공=IFEZ]
이번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은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룹 내부 임직원들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고, 절감한 행사 비용은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컴퓨터 교육실에 노트북 PC를 기증하기로 하였다.
하나아이앤에스 관계자는 “통합데이터센터가 하나금융타운의 첫 건물이자 그룹 전체의 IT인재들이 모여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공간인 만큼 그 의미를 담아 최고의 데이터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대내․외 인사들이 모인 이번 착공식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과 청라국제도시의 가슴 뛰는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이영근 청장은 “이번 착공식을 통해 통합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금융타운내 1단계 선도사업으로 인해 청라국제도시내 여타 프로젝트들의 추진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인천관내 신규 고용확대 및 사회적 공헌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통합데이터센터가 완공되는 2017년에는 이달 1일 출범한 통합 KEB하나은행을 비롯하여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인적․물적 IT인프라가 모두 집적될 예정이며, 본사, 인재개발원, 통합콜센터 등 2단계 사업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