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에 수집된 올해 8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의 평균판매가격은 전월보다 6.4%, 무는 6.1% 하락한 반면 양파는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배추와 무는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민감 농산물 수급 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양파는 1월 이후 6월에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5월 이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양파(56.8%), 배추(52.4%), 무(46.8%), 위생백(36.1%), 돼지고기(18.8%), 쇠고기(9.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썬크림(-15.2%), 키친타월(-14.2%), 캔커피(-13.1%), 단무지(-7.1%), 마가린(-6.7%), 버터(-5.0%) 등은 하락률이 높았다.
추석명절 다소비 주요 품목의 가격도 유통업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단위당 평균판매 가격을 보면, 전통시장은 계란·당면·식용유·참기름, 대형마트는 맛살·밀가루·콩나물·햄류, 기업형슈퍼(SSM)는 두부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부침가루는 전통시장·대형마트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