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총재는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오랜 기간 인상하지 않았다. 내가 감히 말하자면 연준은 영원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달리 말하자면 (금리 인상을) 그냥 한번 시도해보고 번복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물가, 고용률, 실업률 등 모든 수치가 완벽하게 확인된 이후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 신흥국에 투자돼 있는 자금들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자금이 이탈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상품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일부 국가의 통화가치 절하, 신흥국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이로인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 할 수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상호협력적 통화정책과 성장친화적 회계정책,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구조개혁 등 통합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