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시장, “전주형 독립경제로 선순환경제시스템 구축”

2015-09-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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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서 강연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서울보다 부자일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국·내외에 사람의 가치가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 모든 시민들이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전주시의 슬로건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전통문화 전당에서 열린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제공=전주시]


김 시장은 4일 한국전통문화 전당에서 열린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에서 ‘전주형 행복도시 플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가 중앙정부와 대기업, 세계화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지역경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독립경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와 더불어 전주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추구하고 있는 공동체 정신과 생태, 좋은 먹거리, 동네복지 구축 등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제는 지역이 스스로 삶의 방식과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의 시민들이 서로 합의하고 실천해 지역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전주는 그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주시가 지난 1년간 지역공동체 회복과 전주형 공동체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전주정신’ 정립과 ‘(가칭)전주 정신의 숲(전주기록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김 시장은 “도시는 단순한 공간적 개념이 아닌 모든 기억의 집합”이라며 “도시팽창으로 인해 슬럼화된 원도심은 도시의 정체성과 기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며, 전주시가 추구하는 원도심 재생은 물리적 공간에서 도시 정체성을 나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생태’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두 번째 충족 요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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