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국·내외에 사람의 가치가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 모든 시민들이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전주시의 슬로건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와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전통문화 전당에서 열린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제공=전주시]
김 시장은 4일 한국전통문화 전당에서 열린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2015 전주’에서 ‘전주형 행복도시 플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전주가 중앙정부와 대기업, 세계화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지역경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주형 독립경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와 더불어 전주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추구하고 있는 공동체 정신과 생태, 좋은 먹거리, 동네복지 구축 등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제는 지역이 스스로 삶의 방식과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의 시민들이 서로 합의하고 실천해 지역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전주는 그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주시가 지난 1년간 지역공동체 회복과 전주형 공동체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전주정신’ 정립과 ‘(가칭)전주 정신의 숲(전주기록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김 시장은 “도시는 단순한 공간적 개념이 아닌 모든 기억의 집합”이라며 “도시팽창으로 인해 슬럼화된 원도심은 도시의 정체성과 기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며, 전주시가 추구하는 원도심 재생은 물리적 공간에서 도시 정체성을 나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생태’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두 번째 충족 요건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