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노화는 피부의 숙적이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누구도 노화를 피할 수는 없다. 이러한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안티에이징’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안티에이징은 피부에 드러나는 ‘주름’을 관리하는데 머물렀다. 그래서 ‘거상술’이나 ‘실리프팅’ ‘보톡스’처럼 주름을 직접적으로 펴주는 방법이 많이 선호되고는 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부자연스럽거나 인위적인 경우가 많아 이제는 이러한 추세에서 벗어나 본연의 상태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이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피부과나 의원을 통한 전문적인 안티에이징 관리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피부상태의 변화에만 집중됐던 관리 방법에서 이제는 신체 내 외부에 걸쳐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신체 전반에 적용되는 안티에이징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시술 전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체질이나 피부 문제점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처방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약물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하는 등 주사제의 농도나 횟수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상태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영양주사요법은 흔히 ‘링거테라피’로 지칭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영양충족이나 비타민 보충을 위한 기본 영양제부터 그 유효성분에 따라 글루타치온(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비타민주사, 멀티블루5 등이 있다.
더불어 리프팅과 같은 피부시술 역시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담이 덜 한 방법을 찾게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실을 삽입해 피부의 주름이나 탄력개선을 돕는 ‘실리프팅’ 보다는 레이저장비를 통한 비침습적인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레이저리프팅에는 더블로리프팅, 울트라포머, 써마지나 울쎄라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한 장비들이 많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에서도 ‘컨트렉스’ 리프팅은 초음파를 이용한 리프팅 장비로 시술시 마취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거의 없다. 이와 동시에 노화로 인한 대부분의 피부 컴플렉스에 효과적인 장비로 찾는 이들이 많다.
기미나 색소 등이 문제인 경우 ‘미백주사’나 ‘백옥주사’와 같은 성분의 영양주사요법과 함께 색소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단일시술을 받을 때보다 그 시너지 효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링거테라피는 영양충족이나 비타민 보충을 위한 기본영양제부터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태반주사’, 멜라닌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백옥주사’나 ‘미백주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맞춤형 안티에이징이 가능하다.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더힐클리닉 장연주 대표원장은 “링거테라피와 리프팅과 같은 시술을 함께 병행할 경우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매우 큰 편”이라면서 “특히 링거테라피는 지속적인 항노화 관리를 위해 진행하거나 시술 후 사후관리로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 꾸준히 받는 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