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백년손님']
3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4년 차 사위 변기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토크를 이끌 예정이다.
이날 변기수는 소원을 묻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저는 다음 생에도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싶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내는가 싶더니 이내 “그런데 아내가 서울말을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기수는 “진주 사투리가 그렇게 센 줄 몰랐다”며 기분이 나쁠 때마다 강도가 올라가는 진주 출신 아내의 경상도 사투리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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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패널들은 “경상도 사투리가 애교 있지 않냐”고 되물었고 그 말을 들은 변기수는 “그건 정말 연애하고 나서 끝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연애할 때는 ‘오빠야~’라고 하다가, 혼인 신고하자마자 ‘오빠 니가’라고 하더라”며 변기수는 애교에서 무뚝뚝함으로 돌변한 아내의 사투리에 대해 넋두리를 늘어놨다.또한, 변기수는 자칫 반말로 들리는 사투리로, 자기를 '오빠 니가'라고 부르는 것 때문에 급기야 아내에게 버럭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반말이 아니라 사투리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변기수는 ”'니가' 라고 했잖아. 앞으로 '오빠'만 하든지, '니가'라고만 하든지 해”라고 했다고. 하지만 변기수는 이내 카메라를 향해 “아무튼 사랑합니다”라며 애정 표현으로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바보를 가장한 아내 디스를 선보인 변기수의 톡톡 튀는 예능감은 오늘 밤 11시 15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