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야간배송 및 여성 배송 직원 확충 등 '추석 배송 플러스' 서비스 도입

2015-09-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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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추석 배송 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신선식품 냉장 배송 강화 △안심 배송 확대 △고객 편의 증대 등 추석 선물세트의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정육·청과 등 변질되기 쉬운 신선식품에 대한 냉장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 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가량 늘려 총 8000여대를 마련했다.

백화점 측은 "신선식품에 대한 배송 물량이 매년 8%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원활하고 신선한 배송 물량을 위해 3개월 전부터 냉장·냉동 탑차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목표치 만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육세트 배송시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한 ‘쿨러백(Cooler Bag) 및 항균밀폐용기’ 포장 시스템을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 포장 시스템은 특별 제작한 포장 용기를 통해 상온에서도 2~3시간 가량 신선함을 유지시켜주고, 배송간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균의 발생을 99% 억제한다.

특히 여성 고객들이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배송 업무가 주된 업무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3500명을 선발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20대~40대 주부 및 학생 등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배치키로 했다. 선물 수령 때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선물 배송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26일까지 정육·굴비 등 신선식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 상품을 맡겨두기 힘들 경우 서울지역에 한해 고객요청에 따라 오후 6~11시 사이에 선물상품을 배송한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생식품팀 팀장은 "고객이 선물세트를 받는 짧은 순간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순간이다"며 "향후에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 및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설 행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물류센터 3,500명 등 총 5000여명의 규모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르바이트 사원은 선물 구매 접수 및 상담지원, 배송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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