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일본 식인박테리아 1시간 만에 손발괴사 영상 “잘라내는 수밖엔”…일본 식인박테리아 1시간 만에 손발괴사 영상 “잘라내는 수밖엔”
일본에서 손발 괴사와 함께 치사율이 높은 ‘식인 박테리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본 언론은 손발에 붉은 빛을 동반하는 통증이 느껴지면 감염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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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 돼 일본에서는 1992년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고령자에서 많이 발병하며 혈압 저하 등 쇼크와 팔 다리 통증, 부어오름을 동반합니다.
또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근육과 근막 괴사와 함께 독소가 전신에 돌아 장기부전을 유발하는데 손발 괴사가 1시간 만에 진행되는 경우도 보고됐습니다.
치료는 살균제로 세균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괴사한 부분은 절제해야만 해 후유증이 큰데요.
감염경로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공중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식인 바이러스’ 문제를 아직까지 크게 다루지 않고 있어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위험성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