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울역고가 과연 안전한가(?)… 서울시 "11월 직권으로 통행 금지"

2015-09-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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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시고가 하부 현장점검.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거듭 보류 결정이 난 서울역고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 이제원 행정2부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측과 긴밀히 협의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심의가)보류돼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7017 프로젝트'는 시민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역고가는 1970년 완공 뒤 45년간 서울역의 동서를 잇는 혈관으로 역할했다. 하지만 2006년과 2012년 각각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이 내려져, 차량이 다니는 도로의 수명을 다했다는 평이다.

이제원 부시장은 "고가의 받침 장치는 대다수가 E등급이다. 당장 큰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바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일단은 임시 교각으로 긴급 조치를 했고 콘크리트 탈락에 대비해 임시보호망도 갖췄다"고 설했다.

특히 서울경찰청이 향후에도 심의를 보유시킬 땐 오는 11월 서울시 직권으로 서울역고가의 차량통행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제원 부시장은 "심의가 보류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시민 안전에도 위험이 있다. 따라서 도로법규정에 의해 올 연말 교통 통제를 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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