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태희, KPGA투어 매일유업오픈 첫날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2015-09-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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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없이 버디만 10개 잡고 첫 시즌 2승 '조준'…지난해 챔피언 황중곤, 3타차 공동 3위…이창우·김대현·김대섭은 6언더파로 공동 6위

첫날 드라이버샷 향방을 좇는 이태희                                                [사진=KPGA 제공]




이태희(27·OK저축은행)가 KPGA투어 시즌 여덟째 대회인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 잡고 선두로 나섰다.
이태희는 3일 대전 유성CC(파72·길이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잡으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62타는 K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에 1타 뒤지는 것이다. 최소타는 2001년 매경오픈 때 중친신(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때 마크 레시먼(호주)이 세운 61타다.

한국 선수로는 이날 이태희의 62타가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지난달 박효원(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까지 62타는 총 13차례 나왔다.

2006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우승이 없다가 올해 6월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태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첫 2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이태희는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리는 등 전반에만 버디 6개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들어서도 버디 4개를 추가했다.

정승환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중곤(혼마)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정두식(브리지스톤) 박준섭과 함께 3위에 올랐다.

이창우(CJ오쇼핑) 김대현(캘러웨이) 김대섭(NH투자증권) 등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다. 선두와 4타차다.

코스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인지 첫날 143명 가운데 78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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