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부품·소재 거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기공식 개최

2015-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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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4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공사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일호 국토부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1200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조성되는 산단에 대해서는 용도·업종 규제를 풀어 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이 육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구룡포읍 및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1만9000㎡ 규모로 총사업비 7360억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단계 공사가 착공돼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사업승인 이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지연됐으나 정부의 기업육성 정책 및 포항시의 기반시설 확충 등 산업용지 수요 증가에 따라 사업 재개가 이뤄져 현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자동차·선박·기계 분야 첨단부품·소재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약 27조원의 생산유발과 8만명의 고용창출효과뿐만 아니라 철강산업 중심인 경북 포항권 산업구조의 변화도 기대된다.

포항시는 오는 2017년 말까지 공장 입주가 가능하도록 기공식을 계기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 KTX역사 개통으로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 국제수출입 무역항인 신항만과 포항국가산업단지와의 연결도로,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접 산업도시와의 30분대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에 따른 물류수송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 및 동남권 개발 거점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향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 및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사업시행자와 함께 맞춤형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강 및 자동차, 에너지·IT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 유치를 통해 환동해의 중추적인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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