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통일부 제공]
이 실행위원과 박 중앙위원은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때도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의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이다.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 상봉 규모는 2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도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상봉 행사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8·15 경축사에서 "연내에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제안한 바 있다.
한적은 지난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6만6000여 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생사 확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