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전쟁' 박인권 화백 "스토리보다 19금 노출 장면 우선시 될까 우려"

2015-09-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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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IPTV&케이블 VOD 전용콘텐츠 '여자전쟁'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권 화백, 권성욱 감독, 배우 태미, 김선영, 노진수 감독, 배우 김세인, 이해인, 배우 송장수.[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자전쟁' 원작자 박인권 화백이 이야기보다 노출 장면이 우선시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IPTV&케이블VOD 전용 콘텐츠 '여자전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송창수 감독, 권성국 감독, 노진수 감독, 박인권 화백, 배우 이해인, 김선영, 김세인, 태미가 참석했다.

'여자전쟁'의 원작자 박인권 화백은 국내 400만 명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명만화가로서 '쩐의 전쟁' '대물' '야왕' 등 드라마화된 많은 콘텐츠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여자전쟁'은 총 6편의 에피소드'봉천동 혈투' '이사온 남자' '도기의 난' '떠도는 눈' '여자의 이유' '비열한 거래'가 2부작씩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된 IPTV&케이블 VOD 콘텐츠다.

이날 박 화백은 "19금 작품을 볼 때 (야한 장면을 보기 위해) 빨리 돌리기를 한다. 자칫 이야기보다 수위 높은 장면만 보게 될까 걱정이 앞선다"며 "감독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위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 작품에 대해 나름대로 가치관이 있으신 분들이기에 알아서 적절하게 잘 조절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인권 화백의 검증된 콘텐츠와 제작사 베르디 미디어의 역량이 결합돼 IPTV 등 국내외 뉴미디어 시장에서의 배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MD를 통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여자전쟁'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는 IPTV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선두주자로서 확실한 차별성과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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