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일본 산케이신문 사설 망언 규탄 결의문 채택

2015-09-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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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발생하는 일본 역사 도발 잠재워야 한다는 의식에서 비롯-

산카이신문규탄결의대회 모습[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3일 일본 산케이신문 사설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기철 의원 등 10명의 의원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명성황후에 빗댄 칼럼을 인터넷판에서 삭제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의회가 앞장서 결의문을 채택한 이유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일본의 역사 도발을 잠재워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번 신문 사설 사건뿐만 아니라 향후 역사의식에 관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결의문 채택이 필요했다는 것.

 이 의원은 “산케이 신문의 이러한 인식은 국제적으로 볼 때 기본 아닌 기초도 안 된 수준”이라며 “냉정 와해 이후 세계화 시대에 사대주의로 몰고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러한 망언에 대해 한국 국민과 대통령에 사과하는 길이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수준 이하 언론사의 테러적 망언이 자국 고립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미국에 기대어 전쟁할 수 있는 자위권 확대를 기도하는 행태부터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규탄 결의문을 주한 일본대사관과 외교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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