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전쟁' 노진수 "배드신 앞두고 다양한 체위 연구……영상으로 간접경험"

2015-09-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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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IPTV&케이블 VOD 전용콘텐츠 '여자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자전쟁' 노진수 감독이 배드신을 연출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입을 뗐다.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IPTV&케이블VOD 전용 콘텐츠 '여자전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송창수 감독, 권성국 감독, 노진수 감독, 박인권 화백, 배우 이해인, 김선영, 김세인, 태미가 참석했다.

'여자전쟁'의 원작자 박인권 화백은 국내 400만 명의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명만화가로서 '쩐의 전쟁' '대물' '야왕' 등 드라마화된 많은 콘텐츠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여자전쟁'은 총 6편의 에피소드'봉천동 혈투' '이사온 남자' '도기의 난' '떠도는 눈' '여자의 이유' '비열한 거래'가 2부작씩 옴니버스 형태로 제작된 IPTV&케이블 VOD 콘텐츠다.

'여자전쟁' 시리즈 중 '비열한 거래'의 연출을 맡은 노진수 감독은 "배드신을 연출한 경험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내용 자체가 각막을 기증받기 위해 여자가 노인한테 몸으로 댓가를 지불하는 내용이라서 배드신 자체가 여러 번 빈번하게 나온다. 배드신을 앞두고 다양한 체위를 연구했다. 배우들과 여러 번 상의했고, 리허설을 거쳤으며 19금 드라마 치고 수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전은 할 수가 없으니까 간접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비열한 거래'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화가 남편 하림(이세창)을 위해 각막기증자를 찾아다니던 은혜(김선영)가 각막을 주겠다는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몸으로 거래하는 내용을 그린다.

박인권 화백의 검증된 콘텐츠와 제작사 베르디 미디어의 역량이 결합돼 IPTV 등 국내외 뉴미디어 시장에서의 배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MD를 통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여자전쟁'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는 IPTV 시장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선두주자로서 확실한 차별성과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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