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심사로 1등급 강등됐지만 여전히 무궁화 5개를 표기해 놓은 채 영업하고 있는 부산 사상구의 B 호텔.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호텔 현관에 실제 등급보다 높은 등급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해 놓고 관광객을 유치한 혐의(관광진흥법 위반)로 부산 시내 관광호텔 8곳을 적발해 해당 지자체에 시정명령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영구와 사상구의 관광호텔 2곳은 지난해 호텔 등급 심사 과정에서 무궁화 등급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호텔 심사에서 서비스 문제 등으로 등급이 강등됐음에도 기존 등급 표시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관광호텔 업계에 뿌리 내린 허위 등급 표시 관행을 바로 잡고 불시 점검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