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일 “이번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일부 난이도 있는 문항이 출제됐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등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로 영어 영역의 경우 EBS 연계 방법의 변화로 출제방식, 난이도 등의 조정이 예상됐지만 실제 수험생들은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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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은 이제부터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힘쓰는 것이 좋다.
틀린 문항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어떤 오류를 범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문학제재 중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EBS 교재에 수록된 형태로 출제되므로 작품의 의미와 주제를 학습해 둬야 하고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줄거리와 작품의 특징 등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독서제재는 EBS 교재의 지문을 변형 출제해 EBS 교재의 문제보다는 지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A형과 B형에 공통 출제된 지문과 문항들은 수능시험에서도 출제될 확률이 높다.
화법은 A, B형 모두 교과서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화법의 기본 개념원리를 충실하게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의 갈래와 성격에 따른 출제의 기본 유형을 바탕으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문항 패턴들을 철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풀이에 소요하는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며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작문은 A, B형 모두 기본 절차에 따른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2문항이나 3문항을 한 세트로 출제해 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작문 역시 화법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유형을 살펴 두고, 정답을 찾아내는 원리를 익혀야 한다.
문법 A형은 5문항 10점 내외의 배점이 적용돼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으면서도 확실히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영역으로, 문법교과서에서 제시하는 용어와 원리를 암기한 후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적용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B형은 6문항 12점 내외의 배점이 적용돼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전문법을 묻는 11번 문항은 많은 수험생들이 막연한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아 두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정도로 출제돼 고전문법까지 포괄해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독서는 A, B형 모두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독서 관련 지문이 4~5세트 15문항 30점 내외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글의 전체적인 내용 구조 및 전개 구조를 이해하고, 글의 서술 방식과 글쓴이의 관점과 태도, 글의 중심 내용과 세부 정보를 변별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은 A, B형 모두 현대시 단독 혹은 두 작품 복합, 고전시가 단독 혹은 복수 작품 복합, 현대소설, 고전소설, 수필 혹은 극문학 단일 작품 출제가 예상된다.
작품에 대한 기본적 감상 능력과 추론 능력, 비판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 그리고 어휘력(한자성어, 속담)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항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고전시가의 경우 A형은 현대어로 다듬어진 형태로, B형은 고어의 형태로 출제돼 B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따라서 고전 어휘에 대한 이해가 필수로 작품별로 제시된 어휘나 구절 풀이 부분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교과서와 EBS에 실린 작품 해제는 물론, 문항의 답지 구성 방식과 세부 내용들을 이해하고 분석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EBS 교재에 실리지 않은 대목이 출제되므로, 소설의 기본 개념, 서술 방식을 중심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단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도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어 수학영역도 기본문항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쉬운 수능’에서 관건은 실수 줄이기로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 그 동안 공부해왔던 내용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
EBS교재의 기본 문제들을 중심으로 쉬운 문제부터 난이도를 높여가는 학습을 통해 기본개념을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수학 A형은 최근의 모의평가와 수능은 난이도와 문제 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돼 있다.
2016학년도 수능 수학 A형도 1등급 컷이 92~96점으로 21번, 30번은 전형적인 고난도 문제로서 1등급과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번은 도함수의 활용이 자주 출제되고 있는 가운데 도함수의 부호를 이용해 원시함수의 증가와 감소, 극대와 극소를 관찰하고 3,4차 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수학적 표현에 익숙해지고 문제의 이해력도 키워야 한다.
30번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를 응용한 격자점(순서쌍)의 개수 세기나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를 이용한 방정식과 부등식의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지수로그함수는 그래프를 빠르고 정확히 그릴 수 있어야 하고, 격자점의 개수를 세는 방법을 정리해야 한다.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 문제는 지표는 정수이고 가수는 0이상 1미만의 값을 갖는다는 것을 이용해서 방정식이나 부등식을 해결하는 연역적 추론의 문제로 자주 출제되고 있으니 문제의 이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B형은 기본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출제되고 있지만 미적분, 공간도형, 벡터 등에서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있어 단원별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문제들은 여러 번 반복해 문제를 읽고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개념을 떠올리는 훈련이 필수로 통계 모비율의 추정, 삼각함수, 일차변환, 이차곡선의 접선 등 단순히 적용되는 공식들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
함수의 극한이나 삼각함수와 결합된 도형의 활용문항 및 무한등비급수의 활용은 중등수학부터 다뤄온 기본도형의 성질에 대해 정리를 한 난 후 기출문제를 풀며 정리할 필요가 있다.
미분법의 경우 초월함수의 그래프의 성질 및 극대극소와 변곡점에 관한 성질은 고난도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는 내용으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최근 29번 고난도 문항으로 이면각과 정사영, 벡터의 내적 및 직선 평면의 방정식 등 공간도형, 벡터의 최고난도 문항들이 출제되고 있어 기출문제집 4점 문항은 물론 EBS 연계교재의 관련 단원 고난도 문항도 풀어볼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은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틀린 문항, 정확한 개념 이해 없이 운 좋게 맞힌 문항 등을 분석하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세심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 시기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이제까지 공부했던 교재를 한 권으로 만들어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능력은 단기간에 향상되기 어려워 주 1회 이상 듣기 연습을 해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EBS 연계교재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아 내용이 편안하게 들릴 때까지 반복적으로 듣는 것이 좋다.
기출 듣기는 반드시 들어야 하고 계속해서 2~3문제 이상 틀리는 경우 스크립트를 읽어 내용과 대사를 제대로 이해한 다음 다시 들으며 정확하게 들리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최근 수능에서 어법성 판단 문항은 주어진 문장만을 가지고 어법성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을 통해 문맥에서 올바른 표현을 찾는 유형이 주로 출제되고 있어 핵심 어법 사항을 숙지하고 기출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느낌으로 문제를 풀지 말고, 어떤 어법사항을 묻는지, 문제의 출제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해결해야 한다.
기본 문법서를 가까이에 두고, 어법 문제를 풀면서 개념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참조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다.
주로 EBS 연계교재 지문의 변형 문제로 출제되고 있으므로 EBS 연계교재에 나온 주요 구문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어휘 유형은 전체적인 독해의 흐름에 꼭 필요한 핵심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
독해를 하면서 모르는 어휘가 나오는 경우 문맥의 흐름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어휘 목록을 암기하는 것은 실제 독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문맥 단서와 단락의 전개 방식을 활용해 글을 읽어 나가면서 어휘의 의미를 추론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문맥을 통해 그 의미를 추론할 수 있거나,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단어는 꼭 암기하지 않아도 된다.
독해 유형은 개별 어휘를 조합해 해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전체 단락의 큰 흐름 속에서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풀이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장문독해의 경우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시간에 쫓기다가 제대로 읽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는 문맥을 이용해 해석해야 하며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들을 모아서 집중적인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EBS 지문이 70% 정도 출제되고 있어 EBS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EBS 독해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단순히 지문을 암기하거나 변형 문제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BS 지문은 변형돼 출제되기 때문에 문항을 풀 때 주어진 지문의 주제(소재)를 파악하고 자신의 말로 요약해 전반적인 글의 흐름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EBS 지문을 학습할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지문들을 꼼꼼하게 분석해 논리 전개가 명쾌한 지문, 사고력을 요하는 지문, 참신한 지문 등을 선별해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해 문제의 정답 단서는 반드시 본문 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