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류 최대 시장인 중국 내에서 한류 상품을 베끼거나, 불법복제·모조품을 유통하는 등 저작권 침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북경 저작권센터는 최근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한 한국 최신 영화·드라마의 불법유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문화방송(MBC) ‘왔다 장보리’, ‘압구정 백야’, 서울방송(SBS) ‘하이드 지킬, 나’ 등 최신 영상의 불법유통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하기도 했다.
중국 온라인상거래 사이트에서의 무단도용, 불법복제 상품 유통 등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력해졌다.
이밖에도 문체부와 위원회는 중국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의 제목·이미지 등이 무단도용·악용될 위험이 큰 경우, 상표권 등록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경 저작권센터가 상표권 등록이 필요한 개인·기업 등과 상표를 관할하는 특허청 산하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연결해 상표권 등록 등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중국 상표를 출원하지 않았거나, 출원하였더라도 등록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로고(상표)나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우선 저작권 등록을 지원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국 현지 업체와 계약 시 요구되는 각종 권리증명 자료를 간소화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우리 기업의 권리 보호와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북경 저작권센터 담당자는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저작권 침해 대응은 물론, 합법유통을 위한 법률 상담이나 시장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으니 중국 진출 기업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향후에도 중국에서 한류 관련 콘텐츠가 제대로 보호받고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해외 지식재산 침해대응 강화로 국정과제인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 체계 선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