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도 예산 3차 협의…확장적 예산 폭 구체화

2015-09-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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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는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 번째 당정 협의를 갖는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전날 출국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방문규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 번째 당정 협의를 갖는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전날 출국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방문규 기재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사진=SBS 화면 캡처]


이번 당정 협의는 지난달 13일과 27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내년도 예산안 전체규모와 편성 방향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당정은 경기 활성화와 재정 적자를 모두 감안해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확장적 예산을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충과 맞춤형 복지사업, 그리고 대북 전력 증강 등에 예산을 대폭 배정하기로 했다.

다만 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다며 보다 과감한 확장적 예산 편성을 주문한 바 있고, 이날 당정 협의에서도 이런 요구 사항을 재차 정부에 전달할 걸로 예상된다.

또 지난 당정 협의 때 지역에서 요구가 이어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놓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달라는 당과 난색을 보이는 정부의 입장이 엇갈렸던 만큼 이날 조율이 잘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이날 협의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완성해 오는 8일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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