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스무 살이 채 안 된 10대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경우가 적잖고 상금랭킹이나 세계랭킹 상위권에 자리 잡은 10대 선수들도 종종 있다.
올해 치러진 LPGA 투어 대회 23개 가운데 만 20세 미만 10대 선수 우승은 무려 6차례나 된다.
LPGA투어 '틴에이저 돌풍'의 주역은 단연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한국 이름 고보경).
리디아 고는 올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 그리고 캐나다여자오픈 등 3승을 거뒀다. 그는 상금랭킹 2위에 세계랭킹 2위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브룩 헨더슨(18·캐나다)도 LPGA투어 10대 돌풍의 주역이다.
헨더슨은 스폰서 초청을 받거나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거뒀고 지난달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압도적인 타수 차로 우승했다.
1996년 5월생인 이민지는 만 19세 생일을 열흘 앞두고 킹스밀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김효주(20·롯데)도 지난 3월 만 19세 때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