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감전사고 48%가 산업현장 발생..."안전관리체계 부재(不在) 여전"

2015-09-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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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전기감전사고 절반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도 25%에 달해 안전관리체계의 허술함이 드러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기감전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48.2%가 산업현장에서 발생했고,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사고가 25.1%를 차지했다.

공장작업현장의 감전사고는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지난 5년간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 1390건 중 1042건에 달하고 있다.

월별로는 6월부터 8월까지 장마철에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가 발생됐으며, 해당기간 산업현장 전기감전사고 중 78%가 공장작업현장에 집중됐다.

이에 홍 의원은 “전기안전사고에 대해 산업현장의 인식과 관리 체계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안전불감증에 더해진 관리체계 미흡은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과 인명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방지책을 세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마철에 전기안전사고가 집중된다는 것은 안전관리체계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전기기계나 기구 등의 사용이 빈번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 교육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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