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내 건립되는 ‘국립항공박물관’의 투시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는 교육·체험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1만5000㎡,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1만7938㎡ 규모로 국비 93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 말 개관 예정이다.
100여년의 항공역사를 지닌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건립되는 국립항공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닌, 전시기능과 교육 및 체험기능을 통합, 이용객들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추진된다.
항공원리 및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과 조종사나 승무원 등 항공업무를 실제 체험 가능한 시설이 마련되며, 무인항공기 개발과 미래 공항기술 개발 등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 발전상도 제시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항공박물관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항공정책과 관계자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 미래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에게 항공산업을 향한 꿈과 희망, 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성공적인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