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에 토속어류(붕어, 잉어) 72만 마리 방류

2015-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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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에 올해 준공 후 처음 생산한 토속어류인 잉어, 붕어 72만 마리를 방류한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낙동강 어자원 관리’, ‘토속어류 산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풍요로운 낙동강 생태계를 복원하고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3일까지 관내 14개 시·군 하천, 댐, 저수지 등에 잉어 37만 마리, 붕어 35만 마리 등 총 72만 마리의 토속 민물고기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토속어류는 어업인들이 자원조성용으로 가장 희망하고 있는 붕어, 잉어로 지난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4개월간 사육한 평균 4~7㎝ 크기의 우량 종묘다.

잉어는 한민족과 역사를 함께해 온 어종으로 자양식품 또는 준약용으로 옛날부터 귀하게 여겨 왔으며, 붕어는 낚시꾼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물고기로 위를 튼튼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식품으로 전해지는데 예로부터 보신용 음식으로 손꼽혀 최근에는 엑기스 등으로 수요가 많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도입된 붕어(떡붕어와 자장붕어)가 자연에 방류되면서 외래종 붕어가 더 널리 퍼져 있거나 외래종과 토종의 붕어 유전자원이 교란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어자원 및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토속 붕어의 자원 조성사업 추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실정이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사람과 물고기가 함께하는 건강한 강으로, 내수면 생태계 보존 및 종자산업 육성, 토속어류 서식처 복원 등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강을 만들기 위해 매년 다양한 토속어류의 대량 방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토속어류 관상어 개발 및 산업화와 창업보육 및 맞춤형 기술지도 교육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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