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영장 지붕에는 자연채광창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확보하였고, 수질관리를 위해 시간당 400톤 이상의 물을 정화시키는 수처리 기능과 수영장 통행로 바닥에 난방시스템을 적용하여 겨울철에도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치한 태양광 전지판의 경우 외부 주차장에 설치하여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함은 물론 주차장의 지붕역할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영장 수심의 경우는 당초 1.8m로 고정되어 있었으나, 학교 측에서 초ㆍ중학생 및 일반인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수위조절판 등 설치 요청이 있어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유사사례 등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ㆍ분석하여 학교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듭한 결과 바닥을 높이는 방법이 아닌 수심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안하였으며 학교 측에서도 대단히 만족한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금번 공사가 준공되면 인천체육고등학교는 전국 최초로 수심 조절 기능을 갖춘 체육고등학교가 될 것이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손홍재 교육장은 “수심조절 기능은 교육시설과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와 발상의 전환으로 얻어낸 결실이며, 예산절감은 물론 이용 대상자나 환경에 따라 1.5m또는 1.8m수심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요구 충족과 체력 및 선수들의 기록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