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기부양 초점’ 제2회 추경 예산안 제출

2015-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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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정예산 대비 1885억 증액…10일 도의회서 최종 확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메르스로 인한 위기 극복 및 경기침체 조기 대응을 위한 정부추경에 맞춰 ‘제2회 추경 예산안’을 마련해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가 마련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총 규모 6조 2044억 원으로 기정예산 6조 159억보다 1885억 원(3.1%)이 증액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추경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도비 부담금 반영, 소방안전교부세, 성립전예산 및 1회 추경이후 추가로 교부된 국고보조사업을 반영했으며, 시·군 및 교육청 재정지원 등 법적경비로 한정해 편성됐다.

 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 1114억 원 ▲세외수입 16억 원 ▲국고보조금 685억 원 ▲순세계잉여금 70억 원 등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시·군 및 교육청 법정경비 1078억 원 ▲국고보조사업 807억 원을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메르스 대응 분야에서는 감염관리실 설치 32억 원, 메르스 환자 진료비 5억 원 증액됐다.

 ▲서민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영유아보육료 지원 37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49억 원, 긴급복지지원 12억 원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서는 노인 등 일자리 창출 21억 원, 관광특구 활성화 3억 원이 계상됐다.

 ▲가뭄·장마대책 분야에서는 소하천정비 55억 원, 지방하천 정비 30억 원, 저수지 정비 31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에 제출된 2015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제28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반영해 편성했다”라고 설명하고 “올 하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펼쳐 경기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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