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미술학과 이정윤 교수(설치미술가)가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동아대학교 석당 미술관에서 ‘일상의 서커스: 통로들(Passages)’이라는 제목으로 11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009년부터 ‘코끼리 연작(A Trunk Project)’, ‘왕복여행프로젝트(Round Trip Project)’, ‘여행하는 미술관(Portable Museum)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관객과의 소통의 장을 넓혀온 이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몇 가지 소통의 방식들을 이야기한다.
관객 참여형 미술을 추구해온 작가는 이번에도 관객의 행동을 통해 작품의 외형이 달라지도록 전시장 동선을 따라 작품을 설치했다. 특히 100여개의 반투명 풍선과 20여 미터에 달하는 공기터널 작업은 자신이 주인공인지도 모른 채 예술을 경험하고 있는 관객을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한다.
한편, 2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전시 오픈식에서는 박연정 무용단이 이정윤작가의 작품(The Passage: Trunk 2015) 내외부에서 국악과 한국무용,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의 융복합 퍼포먼스를 10여 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공휴일·주말 오전 10시∼오후 4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문의는 석당미술관(051-200-874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