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이주노의 피소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바로 1990년대 한국 문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겨질, 90년대 문화 대통령인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주노의 몰락은 단순한 한 인기 연예인의 몰락을 넘어 90년 문화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수 많은 사람들, 90년대 10대 청소년이자 20대 청년으로서 그 시대의 문화를 온몸으로 직접 겪고 누린 2015년 지금의 4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 즉 X세대들에게 안타까움을 넘어 90년대 문화에 대한 충격과 절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이주노에 대해 “작년 1월 동업자 최모(46·여)씨에게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씨를 이달 1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주노 씨는 올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주노는 현재 파산 직전이고 집 월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가 이렇게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된 이유는 돌잔치 전문홀 사업 실패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 퇴사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