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소재 나노전문기업인 ‘에이펙셀(주)’은 중국 핑두(平度)시 소재의 의약제조유통업체인 ‘국태약업유한공사’와 핑두시 내 나노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 소재 현급도시인 핑두시의 좡쩡다(庄曾大) 시장을 비롯한 핑두시 인민정부 관계자와 ‘국태약업유한공사’의 쭝루이하이(宗瑞海)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가 포항시를 방문해 나노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의와 에이펙셀(주) 포항공장을 둘러봤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에이펙셀(주)과 중국의 국태약업유한공사가 나노칼슘제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이펙셀(주)이 나노칼슘의 원료와 제조 장비를 제공하고, 중국의 국태약업이 부지와 판매망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기업이 기술력과 잠재성장력을 인정받아 외국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반갑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도시가 논의를 통해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위한 활발한 기업교류와 민간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핑두시는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靑島)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50만 명 규모의 현급 도시로 면적은 포항시의 3배인 3166㎢에 달한다.
또한 이번에 중국 진출을 협의하고 있는 에이펙셀(주)은 1998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건식나노분쇄기 발명특허를 받은데 이어, 2013년에는 나노칼슘에 대해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은 나노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