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현 새정치연합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제1야당 입당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가 본인 입으로 당시 민주통합당 입당 타진 여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9일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북 콘서트에 출연해 “당시 (민주통합당 측에) 입당 의사를 전달했었다”며 “제가 한마디만 더 하면 큰일 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20대 총선 전망에 대해선 “이대로 가면 굉장히 힘들 수 있다는 위기감 느낀다”며 “주민들이 말하기를 새누리당은 항상 실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하기 힘든 야당보다 새누리당을 찍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당은 어떻게 하면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는가’, 그 문제가 우리 당의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