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지난 27일 KTX 상행선 탑승 입구에 정읍 출신 만곡(晩谷) 임장수 화백의 서양화 작품인 ‘유지화 선생님과 정읍농악’을 게첨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가로 6m, 세로 2m인 이 작품은 임화백이 3년 간의 작업 끝에 지난 2012년 완성한 대작으로 유화작품이다.

▲KTX 정읍역사에 정읍농악을 주제로한 미술작품이 전시됐다[사진제공=정읍시]
역동적이고 생생한 정읍농악 공연 장면을 화폭에 담은 이 작품은 특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유지화씨를 모델로 삼아 관심을 더하고 있다.
유씨는 정읍농악 보급과 후진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장인으로 뛰어난 상쇠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 임화백과 미술인들, 유지화씨와 농악보존회 회원, 시립농악단원들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정읍농악의 뛰어난 예술성과 정읍의 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읍의 관문이자 많은 방문객들이 오가는 KTX 정읍역사에 정읍농악을 작품화한 그림을 걸었다.”고 밝혔다.